Login

오늘의 양식

리차드 양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

   

최종수정 : 2023-07-17 13:24

리차드 양 / (사) 한국문협 밴쿠버지부 회원
손주 손녀 손잡고
행복한 발걸음

주일 양식 구하러
예배당에 간다

보아주는 이 없어도
들 꽃 피어나면
곁에 있는 꽃들도 피어나

온 산
아름다운 꽃 동산 된다는 말씀

작은 가슴에 
남아있는 사랑
온 마음 다하여 피우리라

이 땅에
사랑 가득히 피어
훗날 사랑의 기쁨 가득한 세상

감사함에

두손 모은다.


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. 허가없이 전재, 복사, 출판,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.

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!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, 그리고
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. 지금 신청하세요.

광고문의: ad@vanchosun.com   기사제보: news@vanchosun.com   웹 문의: web@vanchosun.com

오늘의 양식 2023.07.17 (월)
손주 손녀 손잡고행복한 발걸음주일 양식 구하러예배당에 간다보아주는 이 없어도들 꽃 피어나면곁에 있는 꽃들도 피어나온 산아름다운 꽃 동산 된다는 말씀작은 가슴에 남아있는 사랑온 마음 다하여 피우리라이 땅에사랑 가득히 피어훗날 사랑의 기쁨 가득한 세상감사함에두손 모은다.
리차드 양
섣달 그믐 밤 2023.01.23 (월)
멀리 개 짖는 소리도 정겨운칠흑의 어두움더해가는 겨울 밤이제나 저제나올지 모르는 그리움목이 긴 사슴되어추녀 끝에 등불 밝힌다얼어 붙은 밤 하늘반짝이는 별들의 악보에박자 마추어또 한해를 보내는 가슴열고노래 부르면대지를 박차고떠오르는 태양의 메시지행복이 있고따스한 사랑이 있는 세상에희망의 긴 꿈을꾼다.
리차드 양
인생의 바람 2022.07.18 (월)
마음에 일어나는 바람풍랑이 되어 쉼 없이가슴속에 넘실된다폭풍우도 지나가면 고요한 것을기쁨과 슬픔일 순간의 업노을 내리는 길위삶의 흔적온통 벌겋게 서있다가슴 졸이며 걸어온 세월되 돌아갈수 없는또 하루를 보낸다늦은 은혜의 감사함떠나야 할 시간은 모르지만충만해져 가는 지금사랑의 미소가 머무는 공간에미풍만 불어주길두 손 모은다.
리차드 양
봄의 소리 2022.02.09 (수)
함께 마음 나누며한 포기 소망 가슴에 품은인연의 길 걷는다 항상 부족했던 삶순백의 융단 아래 묻고숙성의 소리에 다시 태어날동토를 걷는다 굵어진 생의 옹이에소복이 쌓인 하얀 사연들선혈의 흔적 배어 나오면봄의 전령사 미소 짓는다 빨간 칼바람 맞은 양 볼그리움과 기다림희망의 임진년은 포효한다.
리차드 양
희망의 아침 2020.04.07 (화)
                       편안한 차림으로 손에는 지팡이 하나 들고 생활의 일부인 산책길을 나선다     좋은 아침 풀잎들이 손을 흔들어 답하고     좋은 아침 이름 모를 새들도 지저귀며 인사한다     한결 밝아진 오솔길 위 아침의 메아리는 숲의 터널을 지나서     햇살 가득한 지구촌 마을에 봄이 피어나는 희망을 연다.  
리차드 양
가을의 꿈 2019.11.12 (화)
잘 익은 들녁에서가을 한톨 주어 절구에 정성으로 찧어키에 담아 까부르고송진 내음 남아있는 솔잎 긁어다가슴에 흐르는 열정으로아궁이 불지펴 일어난 마음김 모락이는하이얀 글 한솥 지어가을걷이여념 없는 님에게한사발 담아 드리고 싶다.
리차드 양